쾌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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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소셜임팩트포럼 현장 스케치

지난 6월 24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브릭스홀에서 제22회 소셜임팩트포럼 ‘같이 그리는 내일’ 행사가 열렸어요. 이번 포럼은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실현하고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어요.


행사장 한쪽에는 사전 참가자들이 남긴 답변을 모아 만든 참여형 전시도 마련되었는데요. ‘해결하고 싶은 우리 사회의 문제’, ‘그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단체와 기업’,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등이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 참가자는 “내가 고민하던 문제들이 벽에 가득 적혀 있는 걸 보고 외롭지 않다는 위로를 받았다.”라며 “실천 현장에서도 연대와 협력이 더 활발히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살다보니 혁신, 하다보니 사회적 가치’

기조 강연은 (사)나눔과미래 이사장이자 성공회 사제인 송경용 신부가 진행했어요. 그는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나는 지금 어디에 서서, 누구를 바라보며, 세상을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품고 살아야 한다.”라며 혁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실천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강조했답니다.

 

▲‘같이의 가치: 상생이 낳은 임팩트’

이후 첫 번째 세션에서는 로칼퓨처스 최성욱 대표가 지역 기반의 ‘1유로 프로젝트’ 사례를 들려주었어요. 그는 “일부 지역은 공간이 부족하고, 반대로 낙후된 지역에는 빈집이 넘쳐난다. 이 서로 다른 필요를 연결하면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전했어요.


▲ ‘보이는 임팩트: 측정이 만든 신뢰와 연결’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사회가치평가 김기룡 대표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사회적 가치 측정의 필요성에 관해 전했어요. 김 대표는 “우리가 하는 의미 있는 일이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아 설득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임팩트 측정은 단순 숫자를 넘어 다양한 주체들 간의 신뢰와 협력 구조를 설계하는 도구”라고 강조했어요.


포럼 마지막에는 연사와 참여자 간의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이 이어졌어요. “사회적 가치 측정을 위한 공통 기준이 왜 필요한가?”, “공익활동가로서 어떤 경험을 쌓아야 하는가?” 등 참가자들의 진지한 고민과 공감이 느껴졌어요. 한 참가자는 “내가 실천하고 있는 일이 작게만 느껴졌는데, 오늘 이야기를 들으며 작더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다시금 느꼈다.”라며 소감을 전했답니다.


유쾌한반란 박새아 상임이사는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어가는 작고 구체적인 실천”이라며, “오늘의 만남이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의 실천을 듣고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어요.

 

제22회 소셜임팩트포럼은 연대와 협력 속에서 사회적 가치의 다양한 얼굴을 만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같이 그리는 내일을 마음에 담으며, 다음 포럼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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