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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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든 선택이) 같지 않아도 괜찮아! 북토크 현장스케치


유쾌한반란과 이분의일코리아가 함께한 북토크 ‘(우리의 모든 선택이) 같지 않아도 괜찮아.’가 지난 10월 16일(목)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브릭스홀에서 열렸어요. 이번 행사는 『콜링』의 저자이자 AI 기업 에이아이웍스 윤석원 대표가 전하는 ‘다름과 소명(Calling)’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다른 선택을 해온 사람들이 서로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하는 자리였답니다.


 

윤석원 대표는 강연에서 “어렵고 힘든 길을 계속 갈 수 있는 원동력은 결국 ‘콜링(소명)’에 있다”며, 사회적 기준이 아닌 스스로의 확신을 따라가는 삶의 중요성을 전했어요. 윤 대표는 “사람과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확신이 들 때의 짜릿함이 지금까지 버티게 하는 힘이었다”며, 다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용기를 강조했답니다. 

 

이어진 Q&A 세션은 유니크굿컴퍼니 이은영 대표의 진행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이 대표는 청중과 윤 대표의 대화를 부드럽게 이끌며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답니다. 윤 대표는 “에이아이웍스는 기술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이며, 기회가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조직이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또 “창업은 무너지는 과정의 연속이지만, 작은 성공의 경험을 만들어가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조금만 더 해보자”는 태도가 결국 자신을 단단하게 만든다고 덧붙였죠.

 


함께 무대에 오른 정은미 이사는 경력단절의 상황에서 에이아이웍스의 1호 직원이 되었던 경험을 나누며 “첫 번째 쳇바퀴가 돌기 시작하면 이후는 훨씬 수월하다”고 전했고, 발달장애인 연구원 이준희 님은 “환경이 달라져도 적응하며, 장애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잘 해내고 싶다”는 다짐으로 감동을 주었어요. 윤 대표는 “우리 같은 회사가 어디까지 잘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그것이 나의 넥스트 콜링”이라며 다음 목표를 밝혔습니다.

 

후반부에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어요. 참가자들은 ‘남들과 달랐던 나의 선택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사전에 작성한 엽서를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어요. “영혼 없는 일을 그만두었다”, “혼자 타지역 학교로 진학했다”, “미래형 대안학교에 도전했다” 등 각자의 선택이 공유되었고, 청중들은 “너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 “너의 길을 응원해” 같은 따뜻한 말로 서로를 격려했어요.

 

행사의 마지막에는 『콜링』 속 문장을 인용한 이경호 법무법인 더함 대표의 말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거창한 연봉이나 복지보다 함께 이루고자 하는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진정한 조직의 본질”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이 그 가치를 나누는 분들이라 생각한다”고 전했어요.

 

이날 행사를 맡은 유쾌한반란 박새아 상임이사는 “오늘은 책 한 권의 이야기를 넘어, 한 사람의 진심이 여러 사람을 끌어당기는 과정을 함께한 시간이었다”며 “이 자리를 통해 각자의 선택에 조금의 확신을 얻었길 바란다”고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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