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영·리해 – 나의 회사 일지
쾌란 서포터즈 2기 박샘
2022년 7월 28일,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열 번째 영·리해를 개최했습니다. 명동 신한익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이번 영·리해 현장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는데요. 조금 떨리는 듯한 모습으로 강단에 선 오늘의 두 선생님, 한슬기 휠라코리아 대리와 에리카팕(박지윤) ‘요리먹구가’입니다.
첫 강연은 여러 직장을 거친 후 휠라코리아에서 근무 중인 한슬기 강연자의 ‘그래도 다녀야지’입니다. 강연 제목에서 강연자의 깊은 다짐이 느껴지는 듯한데요. 과거 퇴직을 결심한 사원에서 어느새 그런 사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대리가 되었다는 한슬기 강연자. ‘별 거 없다’라는 이번 강연의 핵심 키워드에 학생들의 궁금증이 오히려 커졌습니다.
“해결이 가능해보인다. 조금 더 생각해보자.” 한슬기 강연자가 처음 퇴직을 결심했을 때 팀장님께서 건네 주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팀장님 짧은 한 마디에서 진심을 느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직원들의 퇴사 사유의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1-3년차 신입 사원 시기를 ‘(직장생활이) 가장 어려운 시기’로 꼽은 한슬기 강연자는 자신 역시 이 시기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고백했는데요. 당시 직장 동료와 선임들에게 감사했던 내용을 담은 ‘감사 편지’ 내용을 공개하셨습니다. 편지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듯, 직장 생활에서 힘이 되는 것은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사소한 도움과 따뜻한 배려임을 일러주셨습니다.
또한 강연자는 ‘대리로서 느끼는 압박과 어려움은 신입 사원 때와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럼에도 퇴사의 고비마다 자신을 버틸 수 있게 해주었던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해”, “어떤 일이 하고 싶니?”, “다음은 어느 회사에 가고 싶어?” 인데요. 이러한 말들은 모두 ‘믿음’, ‘관심’과 ‘직원의 미래도 함께 고민함’을 표현해주는 말로, 상사가 이러한 말을 건넬 때 계속해서 회사를 다닐 동기부여가 된다고 고백했습니다. “별 말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별 말이다”는 강연자의 이야기에 학생들의 고개가 절로 끄덕였습니다.

MZ세대 직원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꿀팁을 전수해준 첫 번째 강연에 이어, 두 번째 강연인 에리카팕 강연자의 ‘퇴사 사유는 요약될 수 없다’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7월 퇴사를 결정하고 현재 ‘요리먹구가’로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는 에리카팕 강연자. 강연자는 대학 시절 좋은 성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뒤늦게 다른 진로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된 취업 준비 기간을 거쳐 ‘삼성SDS’에 최종 합격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나는 취업 준비에서 해방됐다!’는 기쁨도 잠시, 원하지 않았던 부서 배정과 직장 내 혼란스러운 분위기의 영향으로 힘든 시간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자회사로 전직하는 것을 선택하기도 했지만, 그 곳에서도 상사의 상처주는 말 때문에 실망을 거듭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직장 생활로 인한 괴로움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 초기 증상까지 겪었다는 에리카팕 강연자.
오랜 기간 견디다 2021년, “나는 할 만큼 했다”는 생각으로 퇴사를 결심했다는 강연자는 당시 퇴사 사유에 ‘직종 변경’이라고 적었지만, 그 속에는 위와 같이 퇴사를 결심하게 된 오랜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고백했는데요. 적성과 무관한 부서배치, 조직장의 무책임함, 본사/구성원의 무책임함 등을 직장생활이 힘들었던 주된 이유로 꼽으셨습니다. 강연자의 힘들었던 직장 생활에 공감했기 때문일까요, 퇴사를 결심했다는 말씀에 깊은 응원을 보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신 두 강연자의 강연이 끝나고, ‘유쾌한 쾌스천’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회사가 어떤 태도로 퇴사자를 대해야 하는가’, ‘직원이 원하는 직무를 담당하도록 한다면 직장 생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을까’ 등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주어진 다양한 질문 덕분에 강연자들의 메시지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10회 영·리해는 퇴직을 고민하는 젊은 세대와, 그들과 함께하는 리더들 모두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관점을 가졌지만, 두 강연자 모두 직장 생활과 퇴직 고민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상반된 입장과 생각을 가지셨지만, 두 분 모두 훌륭한 생각을 가지신 것 같아 미래가 걱정되지 않는다”는 한 참가자의 말씀처럼, 유쾌한반란도 두 강연자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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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영·리해 – 나의 회사 일지
쾌란 서포터즈 2기 박샘
2022년 7월 28일,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열 번째 영·리해를 개최했습니다. 명동 신한익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이번 영·리해 현장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는데요. 조금 떨리는 듯한 모습으로 강단에 선 오늘의 두 선생님, 한슬기 휠라코리아 대리와 에리카팕(박지윤) ‘요리먹구가’입니다.
첫 강연은 여러 직장을 거친 후 휠라코리아에서 근무 중인 한슬기 강연자의 ‘그래도 다녀야지’입니다. 강연 제목에서 강연자의 깊은 다짐이 느껴지는 듯한데요. 과거 퇴직을 결심한 사원에서 어느새 그런 사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대리가 되었다는 한슬기 강연자. ‘별 거 없다’라는 이번 강연의 핵심 키워드에 학생들의 궁금증이 오히려 커졌습니다.
“해결이 가능해보인다. 조금 더 생각해보자.” 한슬기 강연자가 처음 퇴직을 결심했을 때 팀장님께서 건네 주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팀장님 짧은 한 마디에서 진심을 느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직원들의 퇴사 사유의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1-3년차 신입 사원 시기를 ‘(직장생활이) 가장 어려운 시기’로 꼽은 한슬기 강연자는 자신 역시 이 시기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고백했는데요. 당시 직장 동료와 선임들에게 감사했던 내용을 담은 ‘감사 편지’ 내용을 공개하셨습니다. 편지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듯, 직장 생활에서 힘이 되는 것은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사소한 도움과 따뜻한 배려임을 일러주셨습니다.
또한 강연자는 ‘대리로서 느끼는 압박과 어려움은 신입 사원 때와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럼에도 퇴사의 고비마다 자신을 버틸 수 있게 해주었던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해”, “어떤 일이 하고 싶니?”, “다음은 어느 회사에 가고 싶어?” 인데요. 이러한 말들은 모두 ‘믿음’, ‘관심’과 ‘직원의 미래도 함께 고민함’을 표현해주는 말로, 상사가 이러한 말을 건넬 때 계속해서 회사를 다닐 동기부여가 된다고 고백했습니다. “별 말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별 말이다”는 강연자의 이야기에 학생들의 고개가 절로 끄덕였습니다.
MZ세대 직원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꿀팁을 전수해준 첫 번째 강연에 이어, 두 번째 강연인 에리카팕 강연자의 ‘퇴사 사유는 요약될 수 없다’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7월 퇴사를 결정하고 현재 ‘요리먹구가’로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는 에리카팕 강연자. 강연자는 대학 시절 좋은 성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뒤늦게 다른 진로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된 취업 준비 기간을 거쳐 ‘삼성SDS’에 최종 합격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나는 취업 준비에서 해방됐다!’는 기쁨도 잠시, 원하지 않았던 부서 배정과 직장 내 혼란스러운 분위기의 영향으로 힘든 시간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자회사로 전직하는 것을 선택하기도 했지만, 그 곳에서도 상사의 상처주는 말 때문에 실망을 거듭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직장 생활로 인한 괴로움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 초기 증상까지 겪었다는 에리카팕 강연자.
오랜 기간 견디다 2021년, “나는 할 만큼 했다”는 생각으로 퇴사를 결심했다는 강연자는 당시 퇴사 사유에 ‘직종 변경’이라고 적었지만, 그 속에는 위와 같이 퇴사를 결심하게 된 오랜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고백했는데요. 적성과 무관한 부서배치, 조직장의 무책임함, 본사/구성원의 무책임함 등을 직장생활이 힘들었던 주된 이유로 꼽으셨습니다. 강연자의 힘들었던 직장 생활에 공감했기 때문일까요, 퇴사를 결심했다는 말씀에 깊은 응원을 보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신 두 강연자의 강연이 끝나고, ‘유쾌한 쾌스천’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회사가 어떤 태도로 퇴사자를 대해야 하는가’, ‘직원이 원하는 직무를 담당하도록 한다면 직장 생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을까’ 등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주어진 다양한 질문 덕분에 강연자들의 메시지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10회 영·리해는 퇴직을 고민하는 젊은 세대와, 그들과 함께하는 리더들 모두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관점을 가졌지만, 두 강연자 모두 직장 생활과 퇴직 고민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상반된 입장과 생각을 가지셨지만, 두 분 모두 훌륭한 생각을 가지신 것 같아 미래가 걱정되지 않는다”는 한 참가자의 말씀처럼, 유쾌한반란도 두 강연자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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