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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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공감][영·리해] 제7회 영·리해 개최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은 11월 25일(목) 홍대 플레이스디에서 제7회 영·리해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영·리해는 ‘제1회 나의 영리해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으로 시작하였습니다. ▲ 우수상 박정환, 배태준, 이영훈, 한수민. ▲ 최우수상 김해리, 유예지, 문선영.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시상식 후 이어진 강연. 1부 강연자인 김해리 감독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감추고, 가짜의 모습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주변에 사람들도 많아지고 좋은 성과도 거뒀지만 더이상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스스로가 아니라 타인의 칭찬이나 말에 따라 판단하다보니 자존감도 무너져 갔습니다. 졸업작품으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너무 힘들다보니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진짜 모습이 표출되었고, 처음에는 자신을 보고 실망할 사람들이 무서웠다고 합니다. 김해리 감독은 이 사건을 기점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사람에 대한 호불호는 애초에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해리 감독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청중들이 타인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자신에게 솔직해졌으면 좋겠다고 권유하며 강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부 강연자인 유예지 작가는 이혼이 인생의 첫 실패였기에 처음에는 슬프면서도 창피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도 이혼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섣부르게 충고했습니다. 유예지 작가에게는 이혼이 마치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악당 ‘볼드모트’(사람들이 무서워해서 그 이름을 부르지 않음)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유예지 작가는 당당하게 이혼을 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터부시되는 것을 외면하고나 회피하지 않고 마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슬퍼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얻었고 실수해도 괜찮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유예지 작가는 각자의 볼드모트가 있겠지만 그것을 감추지 않고 밖으로 꺼내놓을 때 성장할 수 있다며 강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제7회 영·리해를 통해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당당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유쾌한반란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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