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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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마중길] 경남 거제 어촌계, 밀양 산내면 방문 (21.08.04)

지난 7월 29일, 30일 이틀간 (사)유쾌한반란은 경남 거제, 밀양을 방문했습니다.

작년 7월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유쾌한반란의 농어촌 혁신 지원 사업 ‘마중길’의 일환으로 다녀왔습니다. 


#거제시 어촌계장협의회 고문, 다대어촌계 명예어촌계원 위촉식

거제시에서의 첫 일정은 어촌계장협의회 고문 위촉식이었습니다. 작년 방문 이후 어촌계장협의회에서 김동연 이사장에게 고문직 제의를 주셨고, 이번 방문에서 고문 위촉에 대한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한편, 거제시 다대어촌계는 김 이사장을 거제시 명예어촌계원으로 위촉하였습니다.


#거제시 어촌마을 방문_여차마을_저구마을_다대마을

어민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거제시의 어촌마을들은 각 마을들의 특색에 맞게 어촌뉴딜 300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어촌뉴딜 사업은어촌의 인구 고령화 문제, 낙후된 어항과 포구의 안전 문제, 관광 활성화 등을 동시에 해결해 어촌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 앞으로 발전될 어촌의 모습을 함께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거제수협_장승포_위판장

이튿날 어민들이 포획한 물고기를 판매하는 위판장을 다녀왔습니다. TV로만 보던 경매 모습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수신호를 통해 빠르게 진행되는 경매는 숨 막히게 진행되었습니다. 


이틀간 방문했던 어촌계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4차산업이 발전하더라도, 먹거리가 없으면 어떡하냐, 고등어를 몇 만원씩 사주고 먹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라며 1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책사업, 항만, 수온, 일본 방사능 오염수 등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였습니다. 현장을 방문하면서 가장 피부로 와닿았던 것은 항만 및 위판장이 오래 전 설립되어, 현재 실정에는 맞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좁은 항만 및 위판장에는 트럭과 지게차, 어민들이 섞여 누가 다쳐도 이상하지 않을 현장이었습니다. 어민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만큼 개선이 시급해보였습니다. 


#밀양 산내면_얼음골사과

밀양 산내면도은 올해 냉해와 우박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피해는 올해 농사뿐 아니라 내년까지 영향을 미치는데요. 과실로 가야 할 영양분이 나무로 가면서 꽃눈이 맺히지 않고, 이로 인해 내년 열매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홍로의 경우는 90% 이상 낙과가 되었다고 하는데, 현장을 방문해보니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밀양 산내면 얼음골 농민들은 낙과 피해가 보도되었을 때, 김 이사장이 피해 상황을 물으며 안부 전화를 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현재의 보험 체계로는 피해에 대해 충분히 보상받지 못한다며. 농업보험 및 대책을 마련할 때에는 농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유쾌한반란_이야기

유쾌한반란은 '마중길' 사업을 통해 농어촌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등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어촌, 농촌을 보니, ESG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보다 더 힘써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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