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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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은 나로부터, 나눔은 이웃으로”...유쾌한반란, 큐어링랩과 ‘나만의 해방정원 만들기’ 행사 성료

[e동아 2026.01.22, 김동열 기자]


‘나를 위한 해방’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지는 연속적 치유 경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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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사장 장용재)과 (예비)사회적기업 주식회사 큐어링랩(대표 안신영)은 지난 21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소셜임팩트 생태계 종사자 20여 명과 함께 ‘나만의 해방정원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쾌한반란 산하 소셜임팩트포럼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번아웃과 무력감을 경험하는 소셜임팩트 조직 종사자들에게 쉼과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고, 그 경험을 이웃과 나누는 구조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반려동식물 기반 심리치유를 전문으로 하는 소셜벤처 큐어링랩 안신영 대표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큐어링랩의 활동지를 통해 자신의 고충을 돌아보고, 자신을 위한 ‘해방정원’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나눔정원’을 각각 제작했다. 특히 나눔정원은 참가자가 직접 위로하고 싶은 대상(번아웃 동료, 고립된 청년 등)을 설정하고, 그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함께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큐어링랩 설립 이후 범죄 피해 생존자가 보조강사로 참여한 첫 사례로, 치유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보조강사로 참여한 김혜진 씨는 “이끼와 흙을 만지며 각자의 작은 공간에 집중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며, 이런 시간이 스스로를 돌보는 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현장에서는 참가자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비롯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일과 관계, 미래에 대한 고민부터 쉼과 회복에 대한 바람까지 폭넓은 감정이 공유됐다. 한 참가자는 “끊임없는 연락과 일정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마음으로 나의 해방정원을 만들었다”며 “지금 이 순간을 버티고 있는 누군가에게도 잠시 멈춰도 괜찮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갑작스러운 돌발성 난청을 겪으며 느꼈던 막막함을 전하며, 자신과 같이 후천적으로 청력을 잃고 세상과 단절된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어 ‘나눔정원’의 수혜자로 난청인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자녀와 떨어져 지내는 노부모에 대한 걱정, 사회가 요구하는 길과 자신의 선택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년의 고민 등 다양한 사연이 공유됐다.


행사는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이후 연속성 있는 치유의 경험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제작된 ‘나눔정원’과 편지는 참가자들이 설정한 대상과 매칭되는 이웃들에게 전달되며, 큐어링랩은 정원 전달 과정과 이후 소감을 참가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큐어링랩 안신영 대표는 “오늘 사용한 이끼의 꽃말인 ‘모성애’처럼, 이 정원들이 누군가를 말없이 감싸주는 회복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나를 위한 정원 하나, 이웃을 위한 기부 정원 하나’라는 이 모델을 기업 임직원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쾌한반란 박새아 상임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의 회복을 출발점으로, 그 경험을 사회적 나눔으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회복과 연대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어링랩은 범죄 피해 생존자와 자립 준비 청년 등 정서적 고립을 경험한 이들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반려동식물과 그린테리어를 매개로 한 멘탈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쾌한반란 소셜임팩트포럼은 현재 37개 소셜임팩트기업과 14개 파트너기업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로, 정례 포럼과 네트워킹 행사, 인식 제고 캠페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임팩트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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