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저널] 배선경 기자 ㅣ 2026.07.06
도전하는 청년과 청소년의 든든한 버팀목, 사단법인 유쾌한반란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도전보다 안정을, 과정보다 결과를, 회복보다 속도를 엄격하게 요구해 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회가 편중된 삭막한 구조 속에서 수많은 청년과 청소년들은 넘어질까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못한 채 웅크리고 있다.
이같은 획일적인 흐름에 조용하지만 묵직한 반란을 일으키는 곳이 있다. 바로 '실패해도 괜찮은 세상, 함께 도전하는 유쾌한반란'이라는 비전을 품고 2019년 12월 첫발을 내디딘 비영리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다.
이 단체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초대 이사장이 공직에서 물러난 뒤 전국 각지를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흔들리는 사회적 이동의 사다리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돼 탄생했다.
거창한 구상이나 화려한 수사에 앞서 작더라도 의미 있는 실천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는 굳은 선언과 함께, 이들은 꿈꿀 용기가 없는 청소년과 멈춰버린 청년들에게 묵묵히 '괜찮다'는 위로와 지지의 안전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유쾌한반란 사무국이 설립 초기 가장 자주 부딪혀야 했던 벽은 다름 아닌 "이게 정확히 뭔가요?"라는 싸늘하고 현실적인 질문들이었다.
기존의 수많은 지원 사업들이 취업, 창업, 혹은 스펙 쌓기 등 가시적이고 명확한 결과물을 전제로 촘촘하게 설계된 것과 달리, 유쾌한반란은 시도하는 그 자체를 훌륭한 경험의 축적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청년 지원 프로그램인 '챠챠챠(ChaChaCha)'를 처음 선보일 때도 후원자와 파트너 기관들로부터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가요?", "공모전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왜 주제 제한이 없나요?"라는 의구심 어린 시선을 수없이 감내해야 했다.
평가와 증명 대신 시도를 응원하다… 틀을 깬 청년 지원

심지어 기관의 운영위원회 내부에서조차 기존 공모전 단골 참가자들만 혜택을 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사무국은 지원서를 백지상태에서 다시 썼다. 학교나 직장 등 소속을 묻는 칸을 과감히 없애버리고, 사업계획서 대신 "가장 기뻤던 칭찬은 무엇인가요?"와 같이 각자의 삶과 내면을 묻는 질문으로 채웠다.
진심이 통했을까. 첫 공모의 경쟁률은 무려 10대 1을 훌쩍 넘겼고, 회의적이던 이들의 입에서도 비로소 "이게 맞네요"라는 감탄과 확신이 터져 나왔다. 챠챠챠는 청년들이 실패와 성공이라는 잔인한 이분법적 잣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방식대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시도하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참가팀들은 4회의 워크숍과 최대 160만 원의 활동지원금을 받아 각자 '하고 싶은 일'을 구체화하며, 이후 발표회를 거쳐 최대 1천만 원의 지원금을 손에 쥐고 실제 프로젝트 시도에 나선다.
이들의 도전은 세상의 일반적인 잣대와는 거리가 멀다. 보육원 보호종료 청년들의 자서전 발간, 예술을 활용한 아동 성교육 키트 개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장례식 다큐멘터리 제작, ADHD 당사자들의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남들이 "그게 성공할 수 있겠어?"라고 물을 때 유쾌한반란은 그저 "한번 해봐"라며 기꺼이 무대를 내어준다.
지난 5년 동안 총 273명의 청년이 약 7억 원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이 값진 여정에 동참했다. "모든 도전이 성공하진 않았지만, 실패를 지나오며 이제는 이 길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흔들림과 실패 역시 새로운 시작의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한 참가자의 고백은 수백 장의 화려한 성과 보고서보다 훨씬 더 빛나는 유쾌한반란의 진짜 존재 이유를 증명한다.
이러한 따뜻한 시선과 철학은 어린 청소년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 프로그램인 '구멍뒤주'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꿈꿀 권리조차 일찌감치 포기해 버린 아이들에게 생애 첫 작은 성취의 기회를 선사한다.
매달 50만 원씩 3개월 동안 지급되는 도전 장학금으로 아이들은 성악, 스포츠, 패션, 악기 연주, 제과제빵 등 자신이 직접 고민하고 선택한 다채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성적표 대신 꿈꿀 권리를 선물… 청소년을 보듬는 관계망
유쾌한반란은 단순한 현금성 장학금 지급을 뛰어넘어 문화체험 기회와 꿈 멘토링을 제공한다. 어른들이 애정을 듬뿍 담아 손편지를 보내는 '등대지기 교환편지'를 운영하며 청소년 한 명을 둘러싼 사회적 관계망 전체를 촘촘히 보듬는다.
지금껏 308명의 아이들이 약 4억 원의 따뜻한 지원 속에서 자신만의 잠재력을 아름답게 싹틔웠다. "나도 하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는 장학생의 말 속에는 기존 성적 위주의 장학 제도가 결코 담아내지 못한 눈물겨운 치유와 성장의 드라마가 생생하게 흐른다.
새로운 혁신과 도전은 2026년에도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유쾌한반란은 시대적 아픔에 공감하며 '카카오뱅크 스칼라십'과 '쉬어가도 괜찮아'라는 신규 프로그램을 힘차게 런칭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로 탐색마저 포기하는 4년제 대학생 60명을 위해 마련된 카카오뱅크 스칼라십은 학기별 150만 원, 총 30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에 더해, 월1회 '새로운 경험하기'라는 특별한 미션을 결합했다. 돈만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는 삶의 리듬을 되찾아주기 위한 혁신적인 통합 장학 모델이다.
또한, 최근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으로 떠오른 '쉬었음' 청년들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 '쉬어가도 괜찮아'는 주1회 크로스핏과 러닝 등 그룹 기반의 신체 활동과 그림책 테라피, 심리검사 등을 병행한다. 각자의 느린 속도에 맞춰 다시 세상과 끈끈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신체 활동과 공동체의 연결을 돕는 이 프로그램은 올 한 해 상·하반기에 걸쳐 총 50명의 멈춰선 청년들을 따뜻하게 품어낸다.

틀에 박힌 성공 잣대 허물고 삶의 리듬 되찾아주는 따뜻한 연대와 회복
이처럼 유쾌한반란이 피워내는 실천의 불씨는 점과 점이 만나 선을 이루듯 생태계 전반으로 거침없이 확장되고 있다. '망해도 괜찮아', '같지 않아도 괜찮아'라며 사회적 포용과 혁신을 외치는 '소셜임팩트포럼'이 바로 그 단단한 구심점이다.
현재 40개의 쟁쟁한 소셜임팩트 기업과 15개의 파트너 회원이 연 4회 정례 포럼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연대하며,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나누고 법률 및 심리 자문을 기꺼이 주고받으며 나아가고 있다.
"미쳤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결국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고, 이들의 언어가 보편적인 언어가 되어 미래를 이끌어 나간다"는 어느 회원사 대표의 감동적인 외침처럼, 이들은 기꺼이 서로를 의지하며 사회적 가치의 크기를 무한히 키워나가고 있다.
유쾌한반란의 맑은 시선은 이제 사무실 창밖을 넘어 훨씬 더 넓고 먼 곳을 향해 있다. 현재 운영되는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자금을 쥐여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의 구슬땀 흘리는 도전 과정을 곁에서 실시간으로 함께하고 심리 지원과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그야말로 손과 마음이 엄청나게 많이 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것만이 진정한 사람의 변화를 이끄는 굳건한 핵심임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지금의 규모로는 모든 이들의 손을 잡아주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긴 호흡의 밀착지원 철학을 잃지 않되 더 넓은 지역사회에서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이 조금 더 가볍게 다가설 수 있는 간결한 형식의 프로그램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국민의 혈세가 들어간 정부 지원금 없이 모든 수입과 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사장과 모든 비상근 임원들의 무보수 헌신으로 묵묵히 굴러가는 이 작지만 강한 법인이 꿈꾸는 미래는 뚜렷하다.
실패가 인생의 영원한 낙인이 아니라 도약을 위한 상쾌한 발판이 되는 세상, 유쾌한반란이 일으키는 이 따뜻하고 눈부신 파동이 팍팍한 대한민국 사회 곳곳을 아름답게 물들일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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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저널] 배선경 기자 ㅣ 2026.07.06
도전하는 청년과 청소년의 든든한 버팀목, 사단법인 유쾌한반란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도전보다 안정을, 과정보다 결과를, 회복보다 속도를 엄격하게 요구해 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회가 편중된 삭막한 구조 속에서 수많은 청년과 청소년들은 넘어질까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못한 채 웅크리고 있다.
이같은 획일적인 흐름에 조용하지만 묵직한 반란을 일으키는 곳이 있다. 바로 '실패해도 괜찮은 세상, 함께 도전하는 유쾌한반란'이라는 비전을 품고 2019년 12월 첫발을 내디딘 비영리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다.
이 단체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초대 이사장이 공직에서 물러난 뒤 전국 각지를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흔들리는 사회적 이동의 사다리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돼 탄생했다.
거창한 구상이나 화려한 수사에 앞서 작더라도 의미 있는 실천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는 굳은 선언과 함께, 이들은 꿈꿀 용기가 없는 청소년과 멈춰버린 청년들에게 묵묵히 '괜찮다'는 위로와 지지의 안전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유쾌한반란 사무국이 설립 초기 가장 자주 부딪혀야 했던 벽은 다름 아닌 "이게 정확히 뭔가요?"라는 싸늘하고 현실적인 질문들이었다.
기존의 수많은 지원 사업들이 취업, 창업, 혹은 스펙 쌓기 등 가시적이고 명확한 결과물을 전제로 촘촘하게 설계된 것과 달리, 유쾌한반란은 시도하는 그 자체를 훌륭한 경험의 축적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청년 지원 프로그램인 '챠챠챠(ChaChaCha)'를 처음 선보일 때도 후원자와 파트너 기관들로부터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가요?", "공모전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왜 주제 제한이 없나요?"라는 의구심 어린 시선을 수없이 감내해야 했다.
평가와 증명 대신 시도를 응원하다… 틀을 깬 청년 지원
심지어 기관의 운영위원회 내부에서조차 기존 공모전 단골 참가자들만 혜택을 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사무국은 지원서를 백지상태에서 다시 썼다. 학교나 직장 등 소속을 묻는 칸을 과감히 없애버리고, 사업계획서 대신 "가장 기뻤던 칭찬은 무엇인가요?"와 같이 각자의 삶과 내면을 묻는 질문으로 채웠다.
진심이 통했을까. 첫 공모의 경쟁률은 무려 10대 1을 훌쩍 넘겼고, 회의적이던 이들의 입에서도 비로소 "이게 맞네요"라는 감탄과 확신이 터져 나왔다. 챠챠챠는 청년들이 실패와 성공이라는 잔인한 이분법적 잣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방식대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시도하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참가팀들은 4회의 워크숍과 최대 160만 원의 활동지원금을 받아 각자 '하고 싶은 일'을 구체화하며, 이후 발표회를 거쳐 최대 1천만 원의 지원금을 손에 쥐고 실제 프로젝트 시도에 나선다.
이들의 도전은 세상의 일반적인 잣대와는 거리가 멀다. 보육원 보호종료 청년들의 자서전 발간, 예술을 활용한 아동 성교육 키트 개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장례식 다큐멘터리 제작, ADHD 당사자들의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남들이 "그게 성공할 수 있겠어?"라고 물을 때 유쾌한반란은 그저 "한번 해봐"라며 기꺼이 무대를 내어준다.
지난 5년 동안 총 273명의 청년이 약 7억 원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이 값진 여정에 동참했다. "모든 도전이 성공하진 않았지만, 실패를 지나오며 이제는 이 길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흔들림과 실패 역시 새로운 시작의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한 참가자의 고백은 수백 장의 화려한 성과 보고서보다 훨씬 더 빛나는 유쾌한반란의 진짜 존재 이유를 증명한다.
이러한 따뜻한 시선과 철학은 어린 청소년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 프로그램인 '구멍뒤주'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꿈꿀 권리조차 일찌감치 포기해 버린 아이들에게 생애 첫 작은 성취의 기회를 선사한다.
매달 50만 원씩 3개월 동안 지급되는 도전 장학금으로 아이들은 성악, 스포츠, 패션, 악기 연주, 제과제빵 등 자신이 직접 고민하고 선택한 다채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성적표 대신 꿈꿀 권리를 선물… 청소년을 보듬는 관계망
유쾌한반란은 단순한 현금성 장학금 지급을 뛰어넘어 문화체험 기회와 꿈 멘토링을 제공한다. 어른들이 애정을 듬뿍 담아 손편지를 보내는 '등대지기 교환편지'를 운영하며 청소년 한 명을 둘러싼 사회적 관계망 전체를 촘촘히 보듬는다.
지금껏 308명의 아이들이 약 4억 원의 따뜻한 지원 속에서 자신만의 잠재력을 아름답게 싹틔웠다. "나도 하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는 장학생의 말 속에는 기존 성적 위주의 장학 제도가 결코 담아내지 못한 눈물겨운 치유와 성장의 드라마가 생생하게 흐른다.
새로운 혁신과 도전은 2026년에도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유쾌한반란은 시대적 아픔에 공감하며 '카카오뱅크 스칼라십'과 '쉬어가도 괜찮아'라는 신규 프로그램을 힘차게 런칭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로 탐색마저 포기하는 4년제 대학생 60명을 위해 마련된 카카오뱅크 스칼라십은 학기별 150만 원, 총 30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에 더해, 월1회 '새로운 경험하기'라는 특별한 미션을 결합했다. 돈만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는 삶의 리듬을 되찾아주기 위한 혁신적인 통합 장학 모델이다.
또한, 최근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으로 떠오른 '쉬었음' 청년들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 '쉬어가도 괜찮아'는 주1회 크로스핏과 러닝 등 그룹 기반의 신체 활동과 그림책 테라피, 심리검사 등을 병행한다. 각자의 느린 속도에 맞춰 다시 세상과 끈끈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신체 활동과 공동체의 연결을 돕는 이 프로그램은 올 한 해 상·하반기에 걸쳐 총 50명의 멈춰선 청년들을 따뜻하게 품어낸다.
틀에 박힌 성공 잣대 허물고 삶의 리듬 되찾아주는 따뜻한 연대와 회복
이처럼 유쾌한반란이 피워내는 실천의 불씨는 점과 점이 만나 선을 이루듯 생태계 전반으로 거침없이 확장되고 있다. '망해도 괜찮아', '같지 않아도 괜찮아'라며 사회적 포용과 혁신을 외치는 '소셜임팩트포럼'이 바로 그 단단한 구심점이다.
현재 40개의 쟁쟁한 소셜임팩트 기업과 15개의 파트너 회원이 연 4회 정례 포럼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연대하며,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나누고 법률 및 심리 자문을 기꺼이 주고받으며 나아가고 있다.
"미쳤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결국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고, 이들의 언어가 보편적인 언어가 되어 미래를 이끌어 나간다"는 어느 회원사 대표의 감동적인 외침처럼, 이들은 기꺼이 서로를 의지하며 사회적 가치의 크기를 무한히 키워나가고 있다.
유쾌한반란의 맑은 시선은 이제 사무실 창밖을 넘어 훨씬 더 넓고 먼 곳을 향해 있다. 현재 운영되는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자금을 쥐여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의 구슬땀 흘리는 도전 과정을 곁에서 실시간으로 함께하고 심리 지원과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그야말로 손과 마음이 엄청나게 많이 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것만이 진정한 사람의 변화를 이끄는 굳건한 핵심임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지금의 규모로는 모든 이들의 손을 잡아주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긴 호흡의 밀착지원 철학을 잃지 않되 더 넓은 지역사회에서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이 조금 더 가볍게 다가설 수 있는 간결한 형식의 프로그램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국민의 혈세가 들어간 정부 지원금 없이 모든 수입과 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사장과 모든 비상근 임원들의 무보수 헌신으로 묵묵히 굴러가는 이 작지만 강한 법인이 꿈꾸는 미래는 뚜렷하다.
실패가 인생의 영원한 낙인이 아니라 도약을 위한 상쾌한 발판이 되는 세상, 유쾌한반란이 일으키는 이 따뜻하고 눈부신 파동이 팍팍한 대한민국 사회 곳곳을 아름답게 물들일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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