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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는 과연 혼자서 변호사가 되었을까"

"우영우는 과연 혼자서 변호사가 되었을까"

[2024.04.20_토_오마이뉴스 = 차종관 기자]


'우리의 다양성·평등·포용'을 주제로 '제17회 소셜임팩트포럼' 열려


다양화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해와 공감이라는 논의가 펼쳐졌다. '우리의 다양성·평등·포용'을 주제로 펼쳐진 '제17회 소셜임팩트포럼'이 19일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브릭스에서 열렸다.


박새아 사단법인 유쾌한반란 상임이사는 인사말에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넓히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1부는 저서 <꽤 괜찮은 해피엔딩>으로 알려진 이지선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조금 더 알게되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23세 당시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신체 절반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이 교수는 "사고 전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기엔 삶이 너무 달라져 버렸다는 것을 인식하고 절망에 빠졌다"면서도 "인생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는 믿음으로 제게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단 한 번도 받아 보지 못했던 시선들이 칼날처럼 아팠지만, 개인 홈페이지에 글을 적으며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때의 경험은 '내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내 세계를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간극장>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이 교수는 애덤 스미스와 조지 허버트 미드의 말을 인용하며 "높은 도덕성은 타인의 상황을 이해하는 공감의 능력에 바탕한다. 다양화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해와 공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인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누군가를 돕기 위한 것이 아니며, 자신을 이해하는 작업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장애인과 함께 일하고자 환경을 만드는 곳의 장애인과 그렇지 않은 곳의 장애인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산다. 신체의 결함이 아닌, 해당 환경에서 어느 정도로 일상생활이나 사회 참여가 가능한지를 보는 게 실제 장애를 이해하는 방식"이라며 "여러분은 무엇이 장애라고 생각하는지, 우리가 어떤 장애를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을 던져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부는 '장애인 직원이 말하는 우리의 회사일지'를 주제로 장애인 직원 당사자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사회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쉬운 정보를 만드는 소소한소통의 백정연 대표가 맡았다.


발달장애인 예술가를 발굴 및 육성하는 스프링샤인 소속 강동우(데니스) 작가는 '웹툰계의 우영우 되는 법'을 발표했다.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강 작가는 웹디자인, 사무보조 등의 분야에서 일한 후 웹툰 어시스트(보조작가)로 만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스프링샤인을 만나 메인 작가로 데뷔했다. 글과 그림을 모두 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입장까지도 잘 이해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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