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2021.05.17], 정혁훈 기자
지난 11일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 10층 회의실. 전국 9만4000여 한우 농가를 대표하는 '어벤저스' 21명의 모임이 열렸다. 개인 사정으로 일부가 불참하긴 했지만 이날 모인 사람 대부분은 한우 명인과 마이스터들이다. 전국에서 한우를 가장 잘 기르는 이른바 '한우 명장'들이다.
이날 모임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 최고 쇠고기로 평가받는 일본 와규(和牛)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의 예비모임 성격이다. 이날 참석한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우 명장들은 앞으로 1년간 일본 도호쿠대 와규 전문가팀이 주도하는 온라인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이 농업 분야 기존 교육 프로그램과 차이가 나는 부분은 수강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데다 비용도 거의 농민들 자체 부담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대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일반 농업 교육 프로그램과는 출발부터 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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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유쾌한반란 이사장(전 경제부총리)도 힘을 실었다. 새 출발을 다짐하는 한우 명인·마이스터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주는 강연을 한 것. 앞서 양돈 마이스터들의 바헤닝언 교육과정 고문을 맡았던 그는 한우 명인·마이스터들도 공부 모임을 만든다는 말을 듣고 한걸음에 대전으로 달려왔다. 김 이사장은 참석자들 요구에 이번에도 기꺼이 고문을 맡기로 했다.
이번 한우 명인·마이스터들의 공부 모임 이름은 '우보천리(牛步千里) 21'로 정해졌다.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뜻처럼 우직하게 향후 1년간의 교육과정을 잘 마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21은 이번에 참여하는 한우 명장들 숫자다.
<박형기 기자>
매일경제[2021.05.17], 정혁훈 기자
지난 11일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 10층 회의실. 전국 9만4000여 한우 농가를 대표하는 '어벤저스' 21명의 모임이 열렸다. 개인 사정으로 일부가 불참하긴 했지만 이날 모인 사람 대부분은 한우 명인과 마이스터들이다. 전국에서 한우를 가장 잘 기르는 이른바 '한우 명장'들이다.
이날 모임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 최고 쇠고기로 평가받는 일본 와규(和牛)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의 예비모임 성격이다. 이날 참석한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우 명장들은 앞으로 1년간 일본 도호쿠대 와규 전문가팀이 주도하는 온라인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이 농업 분야 기존 교육 프로그램과 차이가 나는 부분은 수강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데다 비용도 거의 농민들 자체 부담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대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일반 농업 교육 프로그램과는 출발부터 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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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유쾌한반란 이사장(전 경제부총리)도 힘을 실었다. 새 출발을 다짐하는 한우 명인·마이스터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주는 강연을 한 것. 앞서 양돈 마이스터들의 바헤닝언 교육과정 고문을 맡았던 그는 한우 명인·마이스터들도 공부 모임을 만든다는 말을 듣고 한걸음에 대전으로 달려왔다. 김 이사장은 참석자들 요구에 이번에도 기꺼이 고문을 맡기로 했다.